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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 일과가 끝난 뒤 콘택트렌즈를 빼고 렌즈통에 보관하는 것까지는 잘하지만, 그 후 렌즈통을 헹군 뒤 물기 없이 말리는 습관까지 실천하고 계신가요? 많은 렌즈 사용자들이 렌즈통 내부에 물기나 세척액이 남은 상태로 뚜껑을 닫아 보관하는 실수를 합니다. 이 글에서는 물기 남은 렌즈통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과 위생 관리 팁을 알려드립니다.
습기 가득한 렌즈통, 세균의 온상이 된다
하루 종일 눈에 닿는 콘택트렌즈. 이 렌즈를 담아두는 렌즈통의 위생 상태는 곧 눈 건강과 직결됩니다. 하지만 렌즈통 세척 후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바로 닫아두는 경우, 통 내부에 습기가 머물면서 세균 번식 환경이 됩니다.
눈은 신체 기관 중에서도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부위이므로 조금의 관리 소홀도 각막염, 결막염, 안구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렌즈통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생기는 문제
- 세균 증식: 습기 + 잔여 세척액이 남아 있는 상태는 세균에게 최적의 환경
- 렌즈 오염: 다음날 사용 시 렌즈에 세균이 부착되어 눈에 직접 닿음
- 각막염 위험: 가장 흔한 합병증, 따가움·눈물·충혈 발생
- 렌즈 수명 단축: 산화·오염된 보존액과 접촉 시 렌즈 손상
바람직한 렌즈통 관리법
- 1. 사용 후 렌즈통은 반드시 흐르는 물이나 전용 세척액으로 세척
- 2. 세척 후에는 반드시 ‘물기 없이’ 완전 건조
▶ 마른 휴지로 닦거나, 종이타월 위에 엎어두기 - 3. 햇볕 드는 곳 or 습하지 않은 환경에서 보관
- 4. 1개월 주기로 렌즈통 교체 (세척만으로는 한계)
- 5. 렌즈통 뚜껑도 세척 및 건조 (뚜껑에도 세균이 번식 가능)
‘렌즈 보관액에 담기면 괜찮다’는 오해
- 렌즈 보존액은 살균력이 있지만, 이미 세균이 번식한 렌즈통 내부엔 역부족
- 보존액은 하루~일주일 사이 교체 필수, 절대 재사용 금지
의사들이 말하는 렌즈통 사용 수칙 (요약)
- 렌즈 보관액은 매번 새것으로
- 렌즈통은 절대 물기 있는 채로 닫지 말 것
- 매달 렌즈통 교체 (무료로 제공받는 경우도 많음)
- 렌즈를 꺼내고 나면 렌즈통도 함께 헹구고 건조
맺음말: 작은 습관이 눈 건강을 좌우합니다
렌즈통의 위생 상태는 단지 렌즈 보관의 문제가 아니라 눈이라는 민감한 기관을 건강하게 지키는 핵심 요소입니다. 세균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번식하고, 하루 만에 각막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.
귀찮더라도 렌즈통은 세척 후 반드시 ‘말리고 보관’하세요. 눈이 보내는 신호는 늦게 오기 때문에, 미리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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